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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수술 후 약 2주간 요양을 끝내고 이제야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통증도 심했고, 수술을 하고 나니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없더라구요ㅜㅜ
오늘부터는 다시 티린이로 돌아와 열심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은 수술 전 MRI 촬영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보통 뼈 검사를 할 때는 X-ray를 찍게 되는데, 연조직이나 근육, 장기 등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MRI 촬영을 해야 해요.
≫ MRI란, 자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생체의 임의의 단층상을 얻어내는 영상 촬영 방법이에요.
인체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장에 노출을 시킨 뒤 나타나는 수소 원자핵 반응을 이용하여 컴퓨터로 영상화한 것이 MRI 사진이죠.
자기장이 형성되는 커다란 통 속으로 들어가 촬영을 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MRI 촬영 가격
비급여 항목
MRI는 비급여 항목이므로, 대부분 100% 본인 부담으로 적용이 되어 가격대가 비싼 편이에요.
≫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으로는 ①암 ②뇌 양성 종양 및 뇌혈관 질환 ③간질 뇌 염증성 질환 및 치매 ④척수 손상 및 척수 질환 ⑤척추 질환 ⑥관절 질환 ⑦심장 질환 ⑧크론병 이렇게 대표적으로 8가지가 있어요.
각각의 세부적인 내역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는 촬영하는 부위나 촬영 횟수에 따라서 가격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건보 적용을 받지 못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양쪽 발목 촬영과 수술 후 검사용까지 총 3번을 촬영을 하여 전체 mri 비용만 125만 원이 들었답니다.
MRI 촬영 시간
약 30~ 60분
MRI를 찍기 전에 필수로 알아야 할 사항은 바로 촬영 시간이에요.
일반적으로 X-ray나 CT 촬영을 하면 길어도 5분 내외로 시간이 걸리는 정도였어요.
≫ 하지만 MRI는 총 검사시간이 20~30분 정도 걸리며, 특히나 촬영 중에 움직이면 안 되기 때문에 재촬영하게 되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
만약 저처럼 촬영 부위가 양쪽이라면 2배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정말 길고도 길게 느껴져서 누워서 촬영만 하고도 기가 빨리는 경험이었답니다.
MRI 촬영 시 주의사항
1. 촬영 시 움직임 주의
MRI 촬영 중에 절대 움직이지 못하도록 온 몸을 포박을 한 뒤 원통 속으로 들어간답니다.
촬영하는 부위는 미세한 움직임도 허용이 안되기 때문에, 발목이나 발가락도 아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사이사이 공간도 다 메꾸더라구요.
머리 부위를 찍는 경우에는 침을 삼키거나 눈을 깜빡이는 행위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중환자의 경우 수면마취를 하여 찍기도 한다고 해요.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 다음 들어가면 그나마 버틸 수 있는데, 만약 불편한 상태로 촬영이 시작되면 움직이지도 못해서 그 상태로 쥐가 날 수 있어요.
촬영을 중단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하므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로 눕도록 하세요!
폐소 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원통 속에서 오랜 시간 있는 경우 답답함과 공포를 느낄 수 있으니 촬영 전에 미리 얘기를 하셔야 해요!
2. 시끄러운 소리
자기장에 의해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촬영 전에 귀마개와 헤드폰을 주더라구요.
심신을 안정시키는 음악을 틀어주는데, MRI 자체의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공포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레이저로 쏘는 듯한 효과음 같은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는데, 촬영 후반쯤 되면 소리에 나름 익숙해져서 스타워즈를 떠올렸답니다.
3. 금속성 물건이나 기기 제거
MRI 촬영 시 자기장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속성 물건이나 기기는 절대 반입해서는 안됩니다.
액세서리는 물론 카드나 열쇠, 틀니, 시계, 보청기 등도 모두 제거해야 하며, 만약 체내에 삽입되어있는 금속 장치가 있다면 촬영이 불가할 수 있답니다.
심장 박동기나 인공 판막, 인공 와우, 신경 자극기, 뇌 압력조절장치, 유방조직확장기, 금속핀, 신장질환, 간이식, 임신 등 환자의 상태나 시술의 종류를 미리 꼭 알려야 합니다.
4. 조영제 투여
보통 외상이 아닌 질병, 암, 종양, 염증 등으로 MRI를 찍는 경우 조영제를 투여하여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정맥 주사로 조영제를 투여하여 혈관을 따라 움직이며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곳을 비교해볼 수 있어요.
조영제 투여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 후 신체에 이상 반응이 없는지 잘 체크해보아야 해요.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꼭 알리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체내에서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편이 좋습니다.
위 포스팅은 발목 인대 수술을 위해 입원 후 MRI를 촬영한 후기이며, 병원마다 비용이나 주의사항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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