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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봉합수술 후 3일 차부터 하루에 물리치료를 시작하였어요.
병원 내에 물리치료 센터가 따로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었어요.
병원 규모가 크다 보니 일반적인 정형외과 의원보다 종류나 기기가 다양하더라구요~
오늘은 발목 인대 수술 후 받는 물리치료 종류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치료란, 열이나 얼음, 공기, 관성, 전기, 전자기파, 초음파, 기계적인 힘 등을 이용하여 통증 완화, 근육 수축 및 이완, 혈액 순환, 치유 촉진 등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시술을 뜻합니다.
물리치료는 입원 중에는 하루에 오전 / 오후 2번씩 받았으며, 퇴원 후에는 2~3일에 한 번씩 내원해야 해요.
제가 받았던 물리치료는 자기장, 열치료, 레이저, 전기치료, 냉각 치료, 도수 치료 이렇게 6가지였으며, 자세한 경험담을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첫번째
자기장 치료
자기장 치료는 피부 침투력이 좋은 600 ~ 904 ㎚ 파장을 이용하여 세포 기능 활성화와 심부 자극에 효과가 있는 저출력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는 물리치료라고 합니다.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장점이 있어요.
≫ 자기장이 발생되는 기기를 환부 주변에 접촉시켜 환부 깊숙이 심부까지 마그네틱 에너지를 전달시켜 자극을 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통증 없이 묵직하게 두. 두. 두. 치는 느낌이 들어서 시원했답니다!
두번째
고출력 레이저 치료
고출력 레이저 치료는 통증이나 손상 없이 피부의 표면을 투과하여 흡수된 광에너지가 환부 깊숙이 치유와 통증 완화를 시키는 물리치료입니다.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부에 레이저를 조사시키는 방식으로, 약 20분 정도 꽤 오래 걸리는 편이라 누워서 한숨 자거나 노래를 듣기도 했어요.
고출력 레이저는 맨눈으로 직접 보면 절대 안 된다고 하여, 카메라만 살짝 들어 촬영하였답니다.
≫ 혈액/림프액 순환 촉진, 근육 이완, 조직 재생, 염증 감소 등의 이로운 효과가 많은 치료랍니다.
세번째
냉각 치료
냉각 치료는 영하 -75 ~ 60℃ 의 극저온 자극 치료로, 액화된 CO2 가스를 분사하여 치료 부위의 온도가 하강하는 현상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액화된 CO2 가스이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환부 주위를 급격하게 냉각시켜 발가락까지 시원해지더라구요!
≫ 환부 또는 통증 부위에 저온의 자극을 주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감소시켜 염증을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이점이 있어요.
네번째
전기 자극 치료
전기자극 치료는 피부에 직접 부착하여 전기자극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조절해주는 치료입니다.
흔히 한의원이나 일반 정형외과에서 부항 컵이나 패드를 붙여 전기 자극을 보내는 물리치료예요.
≫ 간섭파 전류 치료는 중주파를 이용한 저주파 치료기로, 피부 저항감을 낮추고 불쾌감없이 전기자극을 느낄 수 있어요.
찌릿찌릿한 전기가 심부 근육을 자극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천천히 전기 강도를 조절하여 치료를 하는 방식이에요.
다섯번째
온열 치료
환부에 적외선을 조사하여 온열 자극을 목적으로 표피로부터 약 1~2cm 깊이로 침투하여 병원균에 저항력을 높이는 치료입니다.
적외선은 뜨거울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일정 시간을 정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적외선 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이점이 있어요.
여섯번째
도수 치료
도수치료는 손으로 검사하거나 치료하는 의미로, 뭉친 근육과 연부 조직을 손으로 풀고 스트레칭시켜주어 유착을 완화시키고 통증 및 체형을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mri를 촬영하였을 때 좌측 발목의 인대 상태도 좋지 않다고 하여 도수치료를 함께 병행하였어요.
≫ 도수치료는 관절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교정하고 회복시키며, 정상적으로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다소 비용은 비싸지만, 손으로 직접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어 피로도가 감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발목 인대봉합술은 추후 관리와 재활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물리치료나 재활센터가 잘 갖추어져 있는 정형외과가 좋은 것 같아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관절 건강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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