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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이란,
형제이자 자식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예요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면서 쌓인 정을 뒤로하고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쉽지 않아요

반려동물이 죽은 후에 따라오는
상실감으로 우울증까지 오는 경우가 있어요

 


오늘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앞둔
반려인들을 위한 글을 포스팅하려 해요



반려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려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한 지인들 중 반려견이 노령견이거나
불치병에 걸려 이별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꽤 많아요


다가올 이별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슬퍼하거나
아파할 반려동물이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의 일상이
무섭다는 친구도 있어요

 

 

🌈
우리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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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팡과 제리
고양이 팡과 제리 마주보는 사진



반려동물과 이별을 한다는 건
가족이나 자식과 이별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반려인에 따라서 반년에서 1년 이상 
상실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두고 펫로스 증후군이라 해요

 


 

저에게도 20대를 함께 보낸 고양이가 있어요

친정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총 2마리이며,
이름은 팡이와 제리예요~

팡이는 3년 전 10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제리는 벌써 6살의 나이가 되었어요

둘 다 길고양이였는데 인연이 되어

새끼 때부터 키우게 되었죠~


그중 하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는
거의 1달 정도는 믿기지 않아서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려면?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려면?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려면
먼저 사실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물론 상황에 따라 힘들 수도 있어요...

예상하지 못하였거나 반려인이 실수 등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을 때는
더욱 극복이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반려동물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대부분 사람보다 일찍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후회가 남지 않아요

 


경험에 빗대어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방법을 공유해볼게요

 



① 사진을 많이 찍어두세요 



처음 고양이를 보내고 난 후
느꼈던 후회는
사진이 많이 없다는 거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함께해온 고양이라
참 추억이 많았는데,

더 많이 사진 찍어둘 걸
더 많이 사진을 보관할 걸
후회가 들더라구요...


핸드폰을 몇 번 바꾸면서
제대로 백업하지 못하는 바람에
애기 때의 사진이나
순간순간의 사진들을 많이 잃어버려
참 슬펐어요 💦


추억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남아있는 사진으로나마
동영상을 제작하여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곤 해요

마음으로 애도할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만큼
위로되는 건 없더라구요


요즘은 반려동물 전용 사진관도 있어서
같이 가족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② 충분히 슬퍼하세요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 마음에
상실감이 크게 오더라구요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병으로
죽음을 맞이한 경우에는
죄책감과 후회가 더 클 수 있어요

저 또한 그랬고
미리 알지 못했던 죄책감과
빨리 병원에 데려가 볼걸 이라는
후회로 괴로웠어요

하지만
슬픔이 괴로움으로 변하게 되면
제대로 애도할 수 없더라구요

 


괴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반려동물 생각을 억지로 안 하려 하거나
가족끼리 서로 말을 안 꺼내다 보면
오히려 마음에 우울감이 생기게 돼요


슬픔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반려동물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고 나면
뼛가루로 액세서리를 만들어주거나
납골당으로 보관하기도 하고
직접 뿌릴 수 있게 주기도 해요

 


지금은 뼛가루를 묻어주었지만,
처음엔 장례를 치르고 난 후에
고양이 뼛가루를 꽤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었어요



펫로스 증후군이 심각하다면
섣불리 결정하지 마시고
뼛가루를 간직한 채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하세요

 


③ 남겨진 반려동물을 돌봐주세요



혹시 다른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고 있다면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해요!

저도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
한 마리가 먼저 간 후에
남은 고양이가 여기저기 많이 아팠어요 😿

 

항상 둘이 잡기 놀이를 해서

이름도 팡과 제리였는데,

가족들만큼 제리도 팡이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을 거예요


같이 지내던 반려동물이 죽거나 사라지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보호자만큼이나
크게 받기 때문에 전보다
더욱 애정을 쏟아주어야 해요

특히 보호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가져주세요!

 

남아있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위로하다 보면

천천히 극복해나갈 수 있어요

 

 

⚠️
반려동물이 떠나고 난 후에 바로
새로 입양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오히려

거부감과 적대감을 가질 수 있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후에 입양하는 동물에게도
상처를 될 수 있으므로
새로 동물을 키우는 건 신중히 하셔야 해요



 

오랜 시간 함께해온 가족과 이별을 한다는 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고

글로 위로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반려동물과 지내왔던 시간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할 때

진정한 이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함께하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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