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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매년 찾아오는 슬픈 날이에요
20살, 길냥이의 인연으로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던
고양이 팡이를 떠나보낸 날이에요
팡이는 친정에서 키우던 반려묘로
10년 동안 함께한
검정과 하얀 털을 가진 참 예쁜 암컷 고양이예요
데려온 것도 엊그제 같고
무지개다리 건넌 날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나보낸 지 3년이라는 세월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
팡이가 떠나게 된 이유는
고양이 복막염 때문이에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공포스러운 복막염에 대하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
매년 예방접종을 해주었지만,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전염 경로나 발병 원인 등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백신으로는 100% 예방은 안된다고 해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이
무서워하는 질병 중 하나예요
😰
치료가 어려우며, 고통이 크고
남은 수명이 짧기 때문에
걸리지 않기만 바랄 뿐이에요
[ 발병 원인 ]
발병원인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대부분 장염 정도로
가볍게 앓고 낫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독성이 강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전염성 복막염으로
발병하게 된다고 해요
아직까지 전염성 복막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고양이 복막염은 잠복기와 증상이
고양이의 면역력이나 연령, 스트레스 상황 등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잘 관찰해주셔야 해요
전염성 복막염은 침이나 콧물, 분변 등을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될 수 있어요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특히나 전염을 조심해야 하고
피검사를 통해 확인해주셔야 해요
고양이 복막염은 복수가 차는 습식(삼출형)과
건식(비삼출형)으로 나누어져요
▼
삼출형 복막염은 진행이 많이 된 경우
복수때문에 배가 볼록 차거나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
비삼출형 복막염은 소화기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안구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어
홍채의 색이 변하거나 안구 혼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전염성 복막염은
100% 예방과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아직은 불치병이라 볼 수 있어요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요
🌈
저희 고양이도 발병을 알게 되었을 때
동물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치료를 받았어요
마지막 무지개 건너기 전날
입원실 앞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데,
팡이도 마찬가지로 우리들을 보면서
그날따라 유난히 울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정도 예감을 한 뒤
집으로 데려왔고
엄마의 품에서 팡이는 그렇게 잠들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지요
😿
만약 키우는 고양이가
유난히 식욕이 없거나 잘 움직이지 않고,
헤어볼이 아닌 토하는 횟수가 잦아진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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